모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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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귀 명창?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몽환적인 그림은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도서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어떤 힘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막상 그 첫 장을 열어보면 어린이보다 어른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어른을 위한 동화. 한마디로 어른을 위한 힐링 도서랄까?
마을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가운데서 모모는 상담가이자 해결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모모는 어떠한 심리학적 기술도 알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모습에선 부부문제로 클리닉을 찾은 부부들의 고심을 들어주는 치료사처럼 보였다.
그녀가 주로 하는 일은 들어주는 일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들어준다. 그 과정에서 화를 내던, 싸움을 하던, 눈물을 흘리던, 소리를 지르던, 모모는 끝까지 잠자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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