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하얀 리본(The White Ribbon)’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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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영화감상문] ‘하얀 리본(The White Ribbon)’을 보고
- 영화의 핵심내용 분석과 감상평 위주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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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200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걸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대부분 느끼겠지만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기 보다는 영화평론가나 심사위원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세계 제1차 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독일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무려 2시간 반 가까이의 이야기를 흑백 화면의 노인의 회고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 그리고 그 안에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율과 전체주의적 느낌이 지배하고 있는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 시간 넘게 마주하고 있노라면 답답함 마저 느끼게 한다. 남작 부부의 아들이 폭행을 당하고, 누군가 마을 어귀에 설치해 놓은 줄로 인해 마을 의사가 낙마하는 사고를 당하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눈을 잔혹하게 파 내고, 마을 창고에 방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을 자행한 범인이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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