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인
- 최초 등록일
- 2013.01.25
- 최종 저작일
- 2013.0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박재삼 시인에 대한 과제입니다.다양한 자료와 문헌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박재삼의 생애
1. 박재삼의 출생과 삼천포
2. 가난한 유년시절
3. 김상옥과의 만남과 등단
4. 직장생활과 투병, 타계
Ⅱ. 박재삼의 시세계
1. 한(恨)
2. 바다
3. 저승
Ⅲ. 한의 시인 박재삼
본문내용
Ⅰ. 박재삼의 생애
1. 박재삼의 출생과 삼천포
박재삼은 1933년 4월 10일 동경에서 출생했다. 박재삼이 만 3세가 되던 해인 1936년 그의 가족은 집을 마련할 정도의 돈이 모이자 귀국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경상남도 삼천포시(현재의 사천시)에 자리를 잡았다. 비록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그가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 삼천포는 그에게 고향이나 마찬가지였다. 삼천포는 박재삼에게 문학적 원천이다. 눈부시게 빤짝이는 삼천포 앞바다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유년체험은 그의 시적 상상력의 근원이 된다. 그의 시에는 유독 바다의 이미지가 많이 등장한다.
2. 가난한 유년시절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던 박재삼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지게 짐꾼과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박재삼은 세 끼 밥 먹고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종종 바닷가로 나가 해초나 조개, 꽃게 등을 잡아먹고 해녀에게 미역귀를 얻어먹으며 모자란 배를 채웠다. 가난 또는 가난한 부모에 대한 원망은 그의 시에도 잘 드러난다.
<중 략>
작품 「포도」는 춘향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박재삼의 ‘설화 차용’을 알 수 있다. 박재삼의 시에는 설화가 많이 등장한다. ‘춘향’은 박재삼 시의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흥부’와 ‘심봉사’ 등이 등장한다. 박재삼이 차용하는 설화의 인물들은 삶의 근원적 비애를 이겨내고 행복을 맞이한 인물들이라는 데에서 공통점이 있다. 박재삼은 이들을 차용할 때, 설화의 서사적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보통 주인공이 행복해지기 직전의 상황에 주목하고 그 속에서 인물이 지닌 기다림의 과정을 형상화 하는 데에 관심을 둔다. 즉 인물의 정서에 주목하는 것이다. 때문에 박재삼은 전후맥락에 따라 설화를 재구조화하여 시에 반영하기 보다는 사건을 생략하고 인물의 감정과 정서를 형상화한다.
집을 치면, 정화수 잔잔한 위에 아침마다 새로 생기는 물방울의 선선한 우물 집이었을레. 또한 윤이 나는 마루의, 그 끝에 평상의, 갈앉은 뜨락의, 물냄새 창창한 그런 집이었으레. 서방님은 바람 같단들 어느 때고 바람은 어려울 따름, 그 옆에 순순한 스러지는 물방울의 찬란한 춘향이 마음이 아니었을레.
참고 자료
김영철, 한국현대시 정수, 박이정, 1997
김명희, 박재삼 시론, 새국어교육, 한국국어교육학회, 1982
오용기, 박재삼의 시와 한, 한국언어문학, 한국언어문학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