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자살의 사회성을 밝히다 - 에밀 뒤르케임 『자살론』
- 최초 등록일
- 2013.01.24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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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살론』 텍스트를 전체를 읽고 소화하여 나름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고, 통계들을 인용하며 한국 사회의 자살과 관련해서 나름의 생각들도 적어보았습니다.
자살의 유형을 다룬 2장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자살의 비사회적 요인을 비판하는 1장과 사회 현상으로서 자살의 일반적 성격을 밝히는 3장을 다 읽고 정리한 글이기에 『자살론』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1. 뒤르케임의 사회학
2. 『자살론』의 전제들
3. 자살의 비사회적 요인에 대한 비판
4. 자살의 사회적 원인
5. 사회 현상으로서 자살의 일반적 성격
6. 『자살론』과 한국 사회
본문내용
뒤르케임의 사회학
자살에 대한 뒤르케임의 이 실증적 고찰은 하나의 학문으로서 세상에 등장했지만 아직 그 세계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지 못한 사회학을 자신만의 연구대상을 가지는 독자적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사회적 테마를 형이상학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넘어 명확하게 규정된 사실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음에 있어서, 사실들이 분명히 정의되고 그 한계 또한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요구인데, 여기서 뒤르케임은 사회적 사실을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는 실체로서 연구해야 한다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사회학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학은 다른 과학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실체를 파악해야 하며 개인의 의식 외부에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회학은 그 자체의 연구대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자살론』의 전제들
이런 전제 하에서 뒤르케임은 우선 ‘자살’에 대한 정의를 시도한다. 일상용어를 그대로 쓴다면, 같이 묶어야 할 것을 나눠 놓거나 구분해야 할 것을 하나로 묶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어 사물들 사이의 참된 연관관계 더 나아가서는 사물들의 본질을 잘못 파악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내린 첫 번째 정의는, 자살은 희생자 자신의 적극적 또는 소극적 행위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결과로 인한 모든 죽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자살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성은 이 결정적인 행위를 알면서 행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 정의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죽음이나 무의식적인 행동에 의한 죽음과 자살을 구별하지 못하기에 불완전하다. 따라서 동기가 어떻든 간에 자살자는 자살 행위의 순간에 자신이 하는 행위의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점을 말하며 그는 자살을 자살자 자신이 그 치명적 결과를 알고 행하는 적극적 또는 소극적 행위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결과로 인한 모든 죽음의 경우로 정의한다.
다음으로 뒤르케임은 자살은 개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기에 심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다른 전혀 다른 각도에서 고찰할 수 있다는 것도 확실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살을 사회적 사실로써 고찰하겠다고 전제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