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4월 이야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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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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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월 이야기'는 내가 예전부터 꼭 한 번 보고 싶은 영화였다. 고3시절, 일명 '가을동화 신드롬'에 중독된 이후로 나는 마치 순정만화에 빠진 소녀처럼 그럴싸한 멜로물 찾아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 폭의 풍경화같은 로맨틱 러브를 찾아서 가끔 비디오 가게를 서성이던 나는 대학생활의 방탕함으로 인해 결국 왠지 보고싶던, 끌리던, 그 4월 이야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 영화를 이번 기회에 보게 되서 무척 기뻤다. 그런데 전형적인 멜로영화라고 생각했던 4월 이야기가 작가영화라니 좀 의아했다. 이와이 슈운지를 잘 몰랐기 때문일까 그 유명한 러브레터도 못 보았거니와 일본영화에는 관심이 없어서 조금 낯설었다. 일본 자국민들에게조차 외면당하는 일본영화를, 요새 들어 조금 접한다고 한 것이 하치 이야기,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등의 비디오 출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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