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1.22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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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감상문입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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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새는 알을 깨고 나와서 처음 본 대상을 자신의 부모로서 애착을 가진다고 한다. 이른바 ‘각인 효과’이다. 이러한 효과는 사람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첫사랑, 첫키스, 첫걸음 등 처음이 주는 강렬함은 그 뒤의 있는 설령 더 강력한 효력의 주체가 나타나더라도 그다지 퇴색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체가 가진 원색적이고, 조야하며, 그렇지만 패기있고, 순수한 모습으로 인하여 더욱 사랑받는 대상으로 마음속에서 계속 남아있다. 그렇다면, 처음 읽은 책은 어떠한가?
내가 기억하는 나의 ‘최초의 책’은 슬프게도 정확히 기억할 수 없다. 물론 눈과 귀로 받아들인 최초의 책들은 전적인 나의 능력에 의하여 읽었다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어머니라는 대리자의 구술과 눈빛, 때로는 답을 정해놓은 질문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유도된 행위였다. 물론 아이의 윤리관을 형성하고 대상에 대한 인지능력을 기르는데 이야기의 구연(口演)만큼 좋은 것도 없지만은 엄밀히 말하면 이런 것은 독서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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