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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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변동 결정에 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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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장에 나와 있는 수많은 상품들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 되고 누구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조사해 보면 그 과정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더군다나 생산자 수가 많고 유통단계가 복잡한 농산물의 경우에는 가격결정 주체가 따로 있지 않고, 팔려는 사람들과 사려는 사람들이 경매나 흥정 등의 과정을 거쳐 가격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가격변동의 성격이 다른 상품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가격변동 현상이 나타게 된다. 어떻게 보면 농산물도 일반상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경제재인 이상 가격이 결정되는 기본원리는 일반상품의 가격결정 원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농산물은 생산, 유통, 소비에 있어 일반 재화와는 구별되는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격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가 일반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또한 농산물은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종류와 지역에 따라서도 가격형성과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가격의 변동도 일반 상품들과는 차이가 있다.
먼저 농산물의 가격변동을 농산물 자체의 특성에 포커스를 맞춰 생각해 보면 농산물은 부패성이 높기 때문에 오랫동안 저장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는 부패성이 높아 오래 저장할 수 없는 농산물을 가격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생산한 농산물을 팔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농산물의 가격이 내려가도 농산물의 공급은 쉽게 줄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데, 즉 농산물이 가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농산물에 대한 수요자들의 소비 변화는 크지 않은데다가 농산물에 대한 지출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생산량이 왔다 갔다 하게 되면 비탄력적인 성격을 가진 농산물의 가격은 오락가락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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