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 최초 등록일
- 2013.01.12
- 최종 저작일
- 2012.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봄날은 간다’. 내 생의 봄날은 언제였을까? 이 영화에서 봄날은 사랑에 빠진 그 시절인 것 같다. ‘봄날은 간다’는 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하지만 제목을 보더라도 해피엔딩은 아니다. 결국 봄날은 갔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어수룩해보이고 소년같은 유지태와 무엇인가 능숙해보여 사랑조차 조롱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영애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이 이미지는 정말로 영화 내용과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유지태는 영화속에서 정말로 어수룩하고 순진했다. 은수(이영애)가 ‘라면먹고 갈래?’라고 묻는다고 정말 라면만 먹고, ‘자고 갈래?’라고 물었을 때 정말 잠만 자고 또 ‘좀 더 친해진 다음에 하자’는 은수의 말에 ‘쪽팔려’라는 말을 하며 뛰어가던 상우(유지태)의 모습은 정말 그 캐릭터의 순진함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중 략>
‘봄날은 간다’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려낸 통속적인 연애담이다. 하지만 ‘봄날은 간다’는 이 통속적인 연애담을 다루면서도 감정 과잉에 빠지지 않는다. 그 대신 남녀간의 감정이 서서히 변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지켜 볼 뿐이다. 거의 나눠 찍기를 하지 않은 채 롱 테이크로 길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시하지 않는 두 남녀의 마음을 담아 지극히 느리게 진행된다. 하지만 나눠 찍기를 많이 하지 않아서 솔직히 많이 지루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카메라를 따라가다 보면 변해 가는 두 남녀의 감정의 추이가 너무나 섬세하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