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리야르의 문화이론 - 시뮬라시옹의 문화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1.10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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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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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 시뮬라크르의 개념
II. 시뮬라크르의 실제와 그 속성
III. 현대 사회에서의 광고이론
IV. 시뮬라크르와 문화이론 - 소비의 사회
V. 영화 『Matrix』와 시뮬라크르
본문내용
보드리야르는 현대 사회가 산업 사회에서 정보 생산에 근거를 두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정보화 사회는 원본과 복제물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한 시뮬라크르(Simulacre)1)의 시대이다. 그는 원본 없는 이미지가 그 자체로서 현실을 대체하며, 그 이미지가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원본과 복사물의 구분 자체가 소멸하는 과정이 ‘시뮬라시옹’2)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시뮬라시옹은 원본도 사실성도 없는 실재, 즉 파생실재를 모델로 가지고 산출하는 작업이다. 이제는 실제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반영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뮬라시옹을 통해서 실제가 만들어진다.
<중 략>
보드리야르에 의하면, 脫-현대사회에서는 시뮬레이션과 새로운 과학 기술(technology), 미디어 문화로 구성된다. 현대가 생산 중심의 시대였다면, 탈-현대는 코드?미디어 등이 지배하는 기호와 정보의 시대이다. 탈-현대사회는 소비사회라고 할 수 있다. 보드리야르는 소비 사회의 문화적 논리를 ‘일상 생활의 기호학’이라고 파악한다. 새로운 기호 가치는 소비의 영역이나 문화적 차원에서 산출되는 것이다. 보드리야르는 소비 사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결론내린다.
‘소비 사회, 그것은 배려인 사회인 동시에 억압의 사회이며, 평화로운 사회인 동시에 폭력 사회이다.’
<중 략>
사이버 회의론자는 이처럼 ‘공간성’을 실재가 갖추어야 할 본질적인 특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시공 연속체는 유일무이한 것이며, 우리의 믿음과 경험의 일부는 그 안에 있는 것에 부합하고, 일부는 부합하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 그것들은 진짜가 아니다.
실재에 대한 이러한 공간성의 원칙에 대해, 플라톤은 이미 그것을 거부한 바가 있다. 한편, 칸트(Kant.I)는 공간이 물자체(物自體)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들이 세계를 직관하는 방식(선험적 형식?범주)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경험론자와 실용주의자 뿐만 아니라 칸트와 플라톤까지 사이버 공간을 믿는 사람들과 철학적 근거를 일부 공유한다. 많은 경우에 포스트-모던주의자들이 그렇듯이.
참고 자료
원승룡 외 지음, 『문화이론과 문화읽기』(서광사: 2001)
J.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환 옮김, 『시뮬라시옹: 포스트모던 사회 문화론』(민음사: 1996)
배영달 편저, 『보드리야르의 문화읽기』(백의: 1998)
슬라보예 지젝 외 지음, 이운경 옮김, 『매트릭스로 철학하기』(한문화: 2003)
마이클 하임 지음, 여명숙 옮김, 『가상 현실의 철학적 의미』(책세상: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