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독서감상문 4편
- 최초 등록일
- 2013.01.06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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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학관련도서 4편의 독서감상문입니다. 박사가사랑한수식, 수학귀신, 스키너의심리상자열기, 세상밖으로밖으로날아간수학 이렇게 4편으로 구성됩니다!
목차
Ⅰ.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
Ⅱ. 수학귀신
Ⅲ. 박사가 사랑한 수식
Ⅳ.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본문내용
- 수학을 문화로서 가르친다?
처음 교수님께 이 책을 추천받았을 때, 중학교 시절 읽었던 <수학 비타민>이라는 책을 떠올렸다. <수학 비타민>은 수학적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 흥미로운 책이다. 세간에서는 이 책이 세상 만물에서 수학적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는 극찬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책은 다소 어려운 난이도를 구사하고 있었으며, 수학 자체에 대한 흥미를 주기보다는 수학적 개념의 설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 또한 그 책과 별로 다를 게 없으리라고 예상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을 통하여 또다시 지루한 개념을 학습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여 큰 호기심을 갖지는 않았다. 그러나 교수님의 추천이 있었으니, 조금은 특별한 책일지도 모른다는 손톱만큼의 기대를 갖고 일단 첫 장을 넘겨보았다.
1장에서는 필산의 등장과 계산법의 발전과정을 폴로의 여정을 통해 슬기롭게 그렸다. 새로운 숫자와 계산법을 다른 나라에서 배워와 또 다른 나라에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하여 계산법의 확산과 발전 과정을 재치 있게 묘사하였다. 인도의 십진법과 중국의 계산법의 유사점을 통해 이와 같은 스토리를 생성하다니 무척이나 놀라웠다. 개인적으로 1장이 가장 재미있었다.
<중 략>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이 실험이 내 뇌리에 강렬하게 박힐 수 있도록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연극 가 아닐까 한다. 영화 <패치 애덤스> 등, 제정신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는 내용을 소재로 한 제작물은 예상 외로 꽤 다양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연극 는 로젠한의 실험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기 때문에, 로젠한의 실험에 대하여 읽는 내내 얼마 전에 관람했던 이 연극이 떠올랐다. 기존의 정신 의학계에 대항하여 비판의식을 지닌 정신과 박사가 계획적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정상임을 단번에 진단해내는 사람은 의사들이 아닌 오히려 환자들이며,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환자와 정상임을 구별해내는 결투에서 승리한다. 이것이 로젠한의 실험이며, 연극 이다.
또한 로젠한의 실험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아니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라는 책 전체와 연극 사이에 존재하는 치명적인 공통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바로, 지독하게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실험’이라는 소재를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해내려고 했다는 점이다. 데이터 값과 수치를 통하여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자로 하여금 그 실험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하여 설명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