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정치사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3.01.05
- 최종 저작일
- 2012.10
- 1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800원1,260원
소개글
1945년 광복 이후 한국의 정치사에 대해서 논하고자 리포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서론 : 장미는 ‘절대로’쓰레기통에서 피지 않는다.
[5.18].
광주를 생각나게 하는 그 날은 또다시 지나갔다. 새삼스러이 광주에서 일어났던 참상들을 되새김질했던 언론은 전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광주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축제가 끝나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는 축제 의상처럼 광주는 다시 역사의 한 구석으로, 빛바랜 흑백 사진 몇 장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
나는 의구심을 느꼈다. 광주가 그렇게 가벼운, 한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건가? 오월 중순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광주가 나오고, 민주주의가 나오고, 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독재자 전두환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18일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들 광주에 대해 입을 다문다. 땅에 묻힌 민주주의를 위해 죽은 수많은 영혼들이 하늘을 떠돌아다니는데도, 피비린내 나는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은 마치 개선장군처럼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짓고 있음에도.
[아무도 광주를 기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 일련의 현상들을 보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중 략>
(중략) 조사 밭던 중 숨진 성균관대 이윤성 일병은 녹화사업 과정에서 참변을 당했음에도 군 당국은“월북기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중략) 심지어 이윤성씨 사건에서 보여주듯이, 군 당국은 파렴치하게도 신상 비관을 넘어‘월북기도 혐의에 대한 자책감’으로 자살했다고 발표하기까지도 하였다. 위 책과 동일, 182쪽. 이윤성 일병은 1983년 5월 4일 테니스장 심판대에 목을 맨 사체로 발견되었다.
결론-여섯 개의 영정 앞에서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방의 의무를 악용, 학생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킨 후 혹독한 고문과 프락치 공작을 강요한 녹화사업은 전두환 정권기 5.18 민주화 항쟁의 학살과 함께 최악의 국가폭력이었다. 그리고 그런 범죄를 저지른 전두환은 마땅히 심판대 앞에 서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하며, 그 죄에 걸맞는 벌을 밭아야 한다. 그러나 주동자 전두환의 처벌만으로는 녹화사업, 그 정치적 음모가 빚어낸 괴물을 쓰러뜨릴 수 없다. 우리들, 그 괴물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피울음을 외면했던 매정한 우리들 역시 면죄부는 없다. 전두환과 녹화사업이 무자비한 살인마였다면, 우리는 그 무자비한 살해의 방관자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그 당시 산하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되어 저지른 범죄의 어두운 진실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진실을 멀리 멀리 퍼뜨려야 한다. 다시는 그 망령이 어둠 속을 활개 치지 못하도록 어둠을 걷어 내야 할 때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