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트루먼쇼, 그 후의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3.01.04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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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트루먼쇼, 그 후의 이야기
목차
Ⅰ.트루먼, 일상에서 감시의 시선을 느끼다
Ⅱ. 정보사회 정보감옥
1. 벤담의 파놉티콘
2. 공장 파놉티콘
3. 전자, 정보 파놉티콘
4. 역감시
Ⅲ. 트루먼 쇼, 그 후
본문내용
Ⅰ. 트루먼, 일상에서 감시의 시선을 느끼다
영화 ‘트루먼 쇼’를 보고 돌아온 후, 한동안 나는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물론 그 불안감이 항상 내 뇌리에서 맴도는 것은 아니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행동을 하다가도 문득 흠칫 놀라며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게 되는 것이었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면, 혼자서 취하는 행동에도 조심스러움이 배어나오기 마련이었다. 트루먼이 그랬듯이, 평범하고 일상적이지만 행복했던 삶의 터전이 감시의 시선을 지각하게 된 후부터는 보이지 않는 철창으로 둘러싸인 감옥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중 략>
따라서 역감시에 앞서 이루어져야 할 것은 정보사회에서의 정보감시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의식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기업 등의 조직에서는 정보를 조직의 사활이 달린 문제로 생각하고 대처하는 데 비하여, 개인들은 자신들의 사적 삶에 있어서 타인과 자신의 정보권 보장 등의 문제에 대해 특별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위해서, 정보사회에서는 개인정보가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 사람의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 대중 스스로가 자신의 개인정보의 보호를 주장할 수 있게 되며, 타인의 개인정보 역시 소중히 생각하고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또한 국가나 기업과 같은 비교적 큰 권력을 지닌 정보 수집자, 이용자로부터의 감시와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도 정보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하여 권력의 불평등을 약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들 역시 정보주체로서 정보의 생산, 유통, 관리에 있어서 정당한 권리를 가진다는 적극적인 의식을 갖추고, 이러한 권리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참여하는 태도가 우리를 전자, 정보 파놉티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할 것이다.
참고 자료
『파놉티콘 - 정보사회 정보감옥』, 홍성욱 저, 책세상
『전자감시사회와 프라이버시』, 고영삼 저, 한울아카데미
『데이터베이스 제국』, 심슨 가핀켈 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