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에 나타난 17세기 뉴잉글랜드의 부정적 모습
- 최초 등록일
- 2012.12.28
- 최종 저작일
- 2012.12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주홍글씨』에 나타난 17세기 뉴잉글랜드의 부정적 모습
목차
Ⅰ . 서론
Ⅱ .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청교도
Ⅲ . 『주홍글씨』에서 주홍글씨가 갖는 사회적 의미
Ⅳ . 결론
본문내용
『주홍글씨』는 1642년 6월 어느 아침부터 1649년 5월까지 약 7년간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품의 배경은 보스턴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 온 지 얼마 안 된 청교도들이다.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하자면, 『주홍글씨』의 여주인공 헤스터는 남편의 권유로 영국에서 뉴잉글랜드까지 홀로 건너와 2년 동안 거주한다. 그러다 헤스터는 뉴잉글랜드의 젊은 목사 딤즈데일과 정을 통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딸 펄을 낳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헤스터는 간음을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심판을 받게 되었고, 재판의 결과는 간음을 나타내는 주홍글씨 A 자를 만들어 가슴에 달고 다니는 것이었다.
<중 략>
헤스터는 청교도주의의 도덕과는 다른 새로운 도덕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청교도 사회의 공공의 이익이 개인의 자유보다 더 중요했던 시기에 헤스터의 자유의지에 찬 행동은 청교도 사회의 규율에 정면으로 맞서는 개인주의적 행동인 것이다. 호손은 헤스터의 자유분방한 개인의 의지가 청교도 사회의 공동체와 대립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관상으로 그녀가 청교도주의를 따르고 가슴에 죄악을 상징하는 글씨를 가졌지만, 헤스터의 화려한 옷차림은 식민지 사회가 허용하는 규율의 범위를 월등히 넘어서는 것이었다.
<중 략>
그렇다면 주홍글씨가 나타내는 당시의 사회 모습은 어떠할까. 17세기 뉴잉글랜드의 엄격한 청교도 사회에서, 비록 그 죄가 사소하고 작은 것일지라도 율법을 어기는 행위는 청교도들 사이에서 매우 큰 죄를 짓는 행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여진다. 만일 소설 속 헤스터와 같이 간음죄라도 저지른다면, 실제로 가슴에 간음의 상징인 주홍글씨를 달고 다니는 형벌은 받지 않는다고 해도, 성난 청교도들에 의해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의 상징인 ‘주홍글씨’ 가 낙인찍히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나다니엘 호손 저. 서민아 역. 『주홍글씨』. 대교베텔스만, 2007.
Nathaniel Hawthorne. 『The scarlet letter』 . Oxford:Oxford UP, 1962.
김영아.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에서의 상징성 연구」.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김원희. 「『주홍글씨』에 나타난 청교도주의적 죄의식과 인간의 구원」. 신라대 교육대학원, 2005.
성기하. 「『운영전』과 『주홍글씨』 비교 연구 : 시대상과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2004.
장영란. 「『주홍글씨』에 나타난 나다니엘 호손의 청교도주의 연구」. 목포대 교육대학원, 2008.
최현희. 「17세기 말 뉴잉글랜드 청교도들의 마인(witch)재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