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가 가지는 의미
- 최초 등록일
- 2012.12.27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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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시모토미오, 미야지마히로시의 `조선과 중국 근세 오백년을 가다` 서평입니다.
목차
0. 서평을 시작하며
1. 내용 요약
2. 몇 가지 비판점들
3. `근세`가 가지는 의미
4. 서평을 끝내면서
본문내용
서평을 시작하며
기시모토 미오와 미야지마 히로시의 ‘조선과 중국 근세 오백년을 가다’라는 책은 일국사가 아닌 동아시아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사실 <역자 후기>에서 역자가 이 책의 장점으로 이미 꼽은 것이다. 나또한 이것이 가지는 의의에는 이견이 없으나, 사실 기대한 바처럼 비교사학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은 아니어서 실망이 컸다.
또한 역사를 아는 데에 있어 물론 사실관계가 항상 중요하지만, 책을 펴낸다는 것은 사실 관계 역술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시모토 미오의 중국사 서술 부분은 사실 중심이 많은 느낌이 들어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반면에 미암의 저서를 중심으로 조선사회를 이해하려 한 미야지마 히로시의 글은 흥미롭다. 몇 가지 의문점이 든 것은 본론에서 다루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것과 동시에 한국사회경제사 수업에서는 내재적 발전론에 대해서 다루었다. 내재적 발전론은 요약하자면 조선 후기 이미 조선 사회에는 근대화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를 갖추었으며, 근대화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지만 일제의 침략으로 좌절되었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여기서 다루는 것이 근대 이전은 중세라는 전제 하에 있었다. 그렇다면 ‘근세라는 개념은 어떨 때 사용되는 것일까?’, ‘근세와 전근대는 다른 것인가?’, ‘다르다면 어떤 기준으로 다른 것인가?’ 하는 의문들이 마구 생겨났다. 이 책의 제목에도 ‘근세’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본론에서는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조선과 중국의 근세사에서 ‘근세’의 의미를 찾고 앞서 말한 의문에 내 나름의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1. 내용 요약
평에 앞서 책을 요약해 보았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명·청사와 조선사가 교대로 서술되어 있다. ‘1장 동아시아 세계의 지각변동’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통해 그 시기 동아시아 세계의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중국에서는 송 멸망으로 세워진 원나라도 기력이 쇠하고 원 말기 주원장이 등장하였다. 그는 명 왕조를 세우고 홍무제로 즉위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