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극장
- 최초 등록일
- 2012.12.25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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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로 냈던 것입니다.
목차
1. 1960년대 문학
2. 박태순과 <무너진 극장>에 대하여
3. 60년대 문학으로 본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본문내용
남과 북,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져 이데올로기의 정면충돌을 벌이던 광복 이후의 문학과 전후문학의 정서적 충격을 여과 없이 분출하던 문학에 대한 거부의 출발이며, 다가오는 새로운 현실인식과 그 인식적 실천의 출발이 바로 그것이다.
다시 말해서 광복과 전쟁 이후의 문학양상이 허무주의와 비관주의, 전쟁의 비참함만을 다루는 등, 인간 본연의 주체가 모자랐다는 점에 반해 1960년대의 문학은 한국 문학의 근대성이 싹트고 비판적 성찰이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 한계 또한 존재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의의가 당시 사회에 있어서 60년대 문학의 새로운 시각과 시도가 미치는 영향력이 다소 미미했다는 점이다.
<중 략>
60년대 소설의 기본 구도는 범박하게 말하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으로 짜여 있다. 소재나 형상화 방식의 차이는 비교적분명하나 이 같은 구별이 얼마나 뚜렷한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기가 어렵다. 하근찬, 김정한, 박태순, 이문구 등 리얼리즘 계열이 작가들이 밑바닥 서민들의 구체적 생활상을 사실적 재현의 방식으로 그리고 있는 데 비해 최인훈, 김승옥, 이청준과 같은 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들은 주로 소시민의 내면 세계를 실험적 기법을 바탕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차이가 그것이다. 하지만 리얼리즘이 모더니즘의 성향을 보이기도 하고 모더니즘이 리얼리즘의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60년대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분화가 본격화된 시대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참고 자료
홍성식, <<역사적 전환기와 한국문학>>, <1960년대 전반기 문학논쟁의 지형>, 도서출판 월인, 2005, pp. 341~342.
박태순/백지연, <박태순 작품집>,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2010, p. 11.
박태순, <<4? 19의 민중과 문학>>, <4월혁명론>, 한길사, 1985, pp. 266∼267.
오창은, <4. 19 공간 경험과 거리의 모더니티>, 상허학회, 상허학보, 30집 2010. 10, pp. 40~41.
하정일, <<1960년대 문학연구>>, <주체성의 복원과 성찰의 서사>, 깊은샘, 1998, pp. 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