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심리의 이해] 화성에서 온남자 금성에서 온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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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해준 책을 찾아보다가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기로 했다. 베스트 셀러로 인기였던 책이라서 처음엔 엄청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남녀의 차이가 너무 생소했고 약간은 당황 스러운 점도 있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내 선입견을 없애 주었다..^^; 책을 덮으면서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남녀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존재"이므로 언제든지 그 사실을 상기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반대로 누구나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각 다른 행성에서 왔듯 너무나 다른 사고 방식이나 가치관, 언어사용이 서로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 차이점에 대해 알 수가 있었다. 난 아직 많은 부분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크게 공감하거나 완벽한 이해가 되지는 못했지만.... 존 그레이가 상황마다 제시한 예시를 보면서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약간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자주 싸우시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두 분이 이제는 사랑이 식어서,,이제는 관심이 없어서..그렇게 다투시고 대화도 안되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 "남녀가 서로 다르다"는 인식을 못했던 것이다. 서로가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틀렸고 감정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두 분이 그렇게 싸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이 책을 부모님께 꼭 읽어보시도록 권해야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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