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위안 요약본

소개글

박정순교수님 철학과 윤리 보에티우스에 관한 요악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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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서기 5세기 대로마제국의 정치가요 또한 희랍과 로마 철학의 최후를 장식하는 위대한 사상가 보에티우스(Anicius Manlius Severinus Boetius)가 사형선고를 받고 그 유배지에서 처형될 날을 기다리며 저술한 것이다.
보에티우스는 고위 관직에 있으면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사상을 정치면에 구현하여 선정을 베풀고자 노력하였으므로 항상 정의에 입각하여 불의에 대한 준엄한 태도를 취하였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마침내는 반대파의 무고로 말미암아 반역죄로 몰리기까지에 이르렀으며 이때 그는 자기 변호의 기회조차도 얻지 못한 채 사형선고를 받아 파비아로 유배되었던 것이다.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그는 거기서 사형집행을 목전에 두고 자기의 지나온 호화찬란한 생애와 현재의 전락된 처지와 비참한 심경을 묘파하면서 거기서 제기되는 인간의 행복과 운명, 그리고 신의 섭리와 우연, 신의 예지와 필연성과 자유 등 인생의 구경적인 문제를 철학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논증하며 자신과 인간의 파국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는 진(眞), 선(善), 미(美)를 추구하며 모든 사리와 사물을 그 본질에서부터 규명하여 그 실태를 파악하고 인생 문제를 형이상학적으로 해결한다. 그는 마침내 성(聖)의 세계에 이르러 안식에 든다.
대체적으로 이 저서에 나타난 보에티우스의 사상과 이로는 신플라톤주의(Neo-Platonismus)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 구성요소에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방식도 교차하고 있음이 확연하니 보에티우스야말로 그때까지의 ‘플라톤주의’일색으로 영향을 받아오던 시대에서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와 아우구스티누스주의(Augustinianismus)적 견해도 엿볼 수 있다. 보에티우스는 이 저서에서 자기의 ‘그리스도인’신앙과는 아무 관련도 표시하지 않고 순전히 철학적으로만 사상을 전개하지만, 그러나 그 사상의 저류에는 확고부동한 ‘그리스도인’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읽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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