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 우리생애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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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우리생애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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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렸을 때 어린 딸이 생리적인 현상을 처음 경험하는 데에도 관심이 없고, 딸을 혼자 놔두고 외박하며 돌아다니던 어머니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경멸한다. 그녀가 어렸을 때 무관심하던 어머니는 그녀가 크자 젊은 날 그녀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보상하듯 모든 삶을 그녀에게 맞추며 산다. 하지만 어머니를 분노했던 것처럼 그녀는 어머니가 절망으로 울며 그녀를 기다리도록 하기 위해 이유 없는 반란을 하였으며, 그 당시 그녀의 반란은 귀가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어른이 되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분노를 느끼던 그녀의 엄마처럼 딸의 밥을 챙기지 않고, 일상의 탈출을 시작한다. 이유 없이 일상의 반란을 하는 상황을 그녀는 우리 생애의 꽃이라 한다. 말단 공무원의 미망인인 그녀의 생계는 순직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인 그가 남기고 간 몇 푼의 연금에 전적으로 삶을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순직한 남편의 연금에 생활을 의지하며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는 취직을 미루고 미루는 위태한 의식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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