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최초 등록일
- 2012.12.0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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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의 내용과 핵심 특히, 비트겐슈타인이 말하는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써 놓은 레포트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을 드러내는가.
1)『논리철학 논고』에서 논리의 역할과 의미
(1) 언어 그림이론
(2) 명제 그림이론
(3) 명제 진리함수론
2. 反형이상학과 형이상학의 경계
3. ‘말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을 드러내는가.
1)『논리철학 논고』에서 윤리의 역할과 의미
4. 침묵이 전하는 잠언(Proverbs)
본문내용
‘말할 수 없는 것’이 말하는 말은 무슨 말인가? 말장난 같이 들리는 이 질문은 비트겐슈타인의『논리철학 논고』의 진정한 시작을 의미한다. 그의『논리철학 논고』에서 비트겐슈타인은 과학의 한계를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며, 논리의 한계를 직시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논리의 한계는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에게 있어 형이상학은 그의 마지막 장에 적힌 ‘7.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와 같이 침묵의 형이상학이다. ‘침묵’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형이상학에 관해 무지하기에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과학과 논리의 학문적 견고함에 주눅이든 침묵인가? 분명 이런 질문들은 아닐 것이다. 아마 ‘침묵’은 분명 철학적 물음과 요구를 내포하고 있는 깊은 침묵일 것이다.
<중 략>
비트겐슈타인이 그의 『논리?철학 논고』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논리?철학 논고』의 최종 명제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 논고』를 통해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려 하였으며 ‘말할 수 있는 것’은 언어 그림이론을 통해 증명하려 하였다. 또 ‘말할 수 없는 것’을 내버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보여 지는 것”이요 “드러나는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있는 것”의 영역 바깥에, 말할 수는 없지만 “보여 지는 것”의 영역이 있음을 긍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곧 말할 수 있는 ‘사실’의 영역과, 말할 수 없는 ‘가치’의 영역이 공존하면서 동시에 서로 융합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현대 사회는, 현대인의 삶에서 과학의 영역이 확대됨으로 인해, 가치의 영역을 포함한 모든 사고방식을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유도하는 듯 보인다. 다시 말해, 무엇이 진짜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가치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K.T.판,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황경식?이운형 옮김, 서광사, 1990.
박영식, 『비트겐슈타인 연구』, 현암사, 1998.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철학탐구/반철학적 단장』(김양순 역, 동서문화사, 2008)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 논고』 (이영철 역, 책세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