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 판소리 심청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12.06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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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극장에서 완창 판소리 심청가를 관람한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강산제 심청가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더더욱 필요하실 자료입니다.^^
A+ 자료이고, 후회 없으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11월 24일, 나는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극장을 찾았다. 저번에도 ‘박봉술제 흥보가’를 관람하려고 국립극장을 찾은 적이 있지만, 나에게 국악이란 아직도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인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관람의 기회가 나에게는 매우 새롭고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남들보다 긴 통학시간에, 매일 쏟아지는 과제에, 자격증 취득에, …. 어쩌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렇게 매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나는 문화 활동과는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나에게 주어진 판소리 관람의 기회는, 굉장히 설레고 의미 있는 것으로 다가왔다.
나는 판소리에 대한 지식이 미약했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다면 조금 더 깊이 있는 관람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판소리를 관람하기 전날 밤, 내가 관람할 ‘강산제 심청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판소리라는 것은 지역적 특성과 전승계보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전라도 동북지역의 동편제, 전라도 서남지역의 서편제, 경기도와 충청도의 중고제로 구분된다고 한다. 여기서 강산제(江山制)는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서편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강산제는 박유전 명창이 만년에 여생을 보낸 전남 보성의 강산마을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강산제는 서편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애절한 가락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는 박유전 명창이 심청가를 완성할 때 애절한 가락을 추가했기 때문인데, 슬픈 장면은 한없이 슬프게, 비통한 장면은 끝을 모를 정도로 침통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판소리 중 슬픈 장면이 가장 많은 것이 심청가라면, 여러 소리 형식 중 가장 슬픈 것이 강산제 심청가인 셈이다.
그리고 본래 열두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던 판소리가 일제 강점기에 거의 사라졌고, 현재는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의 다섯 마당만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늘 판소리는 열두 마당이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무언인가 부끄러운 일이었다. 판소리의 다섯 마당 중 심청가는, 심봉사의 딸 심청이 공양미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여 효도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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