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르멘` 감상문

소개글

2012년 10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오페라 `카르멘` 감상문입니다.
형식없이 내가느낀대로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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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제 때문이지만 이왕 보는 거 제대로 된 오페라를 관람해야겠단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던 중 예술의전당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카르멘’이라는 적절한 공연을 찾았다.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맞춰서 공연장으로 향했다. 솔직히 오페라 공연은 처음이었고,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기보단 약간의 기대감만을 안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토요일 저녁 시간이다 보니 차가 막혀 공연시간에 거의 맞춰서 들어갈 수 있었다. 3주전에 인터넷으로 예매한 자리는 3층 맨 앞줄 이었고 학생할인까지 받아서 15000원 저렴하게 구입했다. 자리에 앉아 사방을 둘러 본 오페라 하우스는 굉장히 웅장했고, 무엇보다 깜짝 놀랐던 것은 오페라 공연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만석일 정도로 자리가 꽉차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음을 처음 느끼며 속으로 ‘나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런 교양을 자주 쌓도록 하자’라고 다짐을 했다. 무대 바로 앞에는 오케스트라가 보였고, 무대는 커튼이 쳐져있었다. 안내방송이 나왔고 불이 꺼지자 전부 조용해졌고, 사람들의 기침소리만 울려 퍼졌을 뿐...환절기다보니 적막 속에 관중들이 격한 기침을 했고, 그로인해 잠시 모두 웃음을 터뜨리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공연이 시작하자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2곡정도 이어서 연주를 했고 강의시간에 보던 웅장한 연주회를 직접 듣고 있는 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무대가 열리고 극이 시작됐다.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엥?...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국에서 하는 공연이기에 한국말일 줄 알았는데 외국말이었던 것이다. 놀란 마음을 다잡고 둘러보니 무대 위쪽에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당연히 한국말 공연일 꺼라 생각한 얄팍한 나의 지식에 살짝 창피했다. 자막이 나오는 것은 좋은데 공연 내내 무대 보랴 위쪽에 자막 보랴 정신이 없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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