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보바리즘
- 최초 등록일
- 2012.12.04
- 최종 저작일
- 2012.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마담보바리` 작품을 통한 보바리즘의 분석과 단어의 의미, 현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보바리즘, 기사를 통해 알수 있는 보바리즘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살아간다는 것이 사람이 동물과 구별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일 것이다. 1857년 프랑스 소설가 플로베르에 의해 출간된 『마담 보바리 Madame Bovary』의 주인공, 엠마는 바로 이러한 사람의 특성을 잘 반영한 인물이다. 엠마는 이상적인 남성을 만나 사랑을 하고 행복한 나날을 꿈꾼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환상과 다른 현실을 변질시키고 외면한다.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 앞으로 닥쳐올 미래까지도 그녀는 모든 것은 상상하고 꿈꾼다. 이는 비단 엠마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엠마와 같이 상상을 하고 꿈을 꾼다. 이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환상과 다르다. 환상 속에 살던 엠마는 자신이 바라던 사랑을 찾지 못하고,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 역시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환상이 깨어졌다고 해서 엠마처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다. 왜 유독 엠마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삶의 마침표를 찍었을까.
현실의 자기 존재를 망각한 채 환상 속에서 만들어진 완벽한 이미지의 인물과 그의 삶을 자신의 것과 동일시하는 태도, `보바리즘`이란 단어는 <마담 보바리>라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단어로써 구체화되었다. <보바리즘>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다르게 상상하는 기능을 말하며, 늘 무지개 같은 환상만을 쫓으려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넓게는”지금 자기 자신의 모습이 아닌 모습의 자기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들어있는 성향”이며, 심하게는”과거에 대한 추억, 미래에 대한 꿈이 현재를 지배하는 정신병”으로 최근에는 현대인의 신경정신적 질환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쥘 드 고티에는 1892년에 쓴 그의 첫 에세이에서, `보바리즘`이라는 말을 플로베르의 심리학용어라고 소개했다. 이는 이미 오노레 드 발자크가 쓴 소설 속 30세 여성으로 구현된 개념인데, 플로베르는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삐에르 바르베리는 자신이 보바리즘을 고안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보바리>
생각하는 사람들 월간 생각하는 사람들 2007년 04월호 [보바리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 오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