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름>을 보고

등록일 2002.12.05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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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소름>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다시 말하면 '공포영화'임을 밝힌 영화이다. 처음부터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 좀 그렇지만 나는 공포영화를 싫어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소름>은 공포영화가 아니었다. 이 영화의 주무대인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는 무척 우울해 보이기는 한다. 아파트의 계단은 오르내리기에 겁날 만큼 부실해 보이고, 온통 이상한 낙서뿐인 벽은 무언가 사연이 있음직하고, 음습한 그늘로 가득한 복도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가다 보면 꼭 한번 놀랄 일이 생길 것만 같다. 낡은 아파트, 낙서된 벽 혹은 벽에 있는 낙서, 늘 어두운 복도는 무섭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예상되는 무서움이고 눈치채버리는 무서움이다. 마치 친구들이 나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깜짝 놀라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 따라서 <소름>이 준비한 배경은 그다지 공포 영화스럽지 못하다. 안 무섭다. 다시 돌아온 아이-30년 전 불미스런 화재로 끔찍한 화상을 입었다는-가 우리의 주인공 용현임이 밝혀지게 되는 거울 앞 장면이 있다. 끔찍한 사고를 당했던 그가 바로 그 현장에 30년이나 흐른 뒤 다시 돌아와 그 자리에 있다니 정말 무서운 설정이지만 또 한번 벌써 눈치채버린 나는 화상 분장을 얼마나 리얼하게 했는가에만 관심이 간다. 거울 앞에 그가 서 있다. 샤워를 하는 중이다. 그의 몸은 너무도 탄탄하고, 희고 매끄러우며 보기 좋은 역삼각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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