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영화감상문] 영화 바베트의 만찬 감상문

소개글

연세대학교 프랑스 문화와 예술의 과제인 `바베트의 만찬`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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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베트의 만찬은 영화 수집을 취미 생활로까지 삼고 있을 정도로 영화에 관심이 많은 내가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색다른 영화이다. 비록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한 과제의 일부분으로 보게 된 것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접해왔던 헐리우드 영화와는 뭔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비록 영화를 보다가 지루함에 잠들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긴 했지만 새로운 형식의 영화를 접하게 되는 만큼 절대로 졸지 않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영화 감상을 시작하였다.
이 영화는 소수의 조그만 집들이 모여 사는 외딴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필리파와 마티나라는 자매가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자매는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깊은 신앙심을 갖고 있다. 시간이 흘러서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 있는 두 자매에게 갑자기 바베트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인이 나타나게 된다. 그녀는 예전에 자매 중의 한명을 사랑했던 성악가가 보낸 사람으로 자매의 집에 머무르면서 가정부 일을 하게 된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자매를 중심으로 종교적인 모임을 갖곤 해왔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마을 사람들간에 불신의 벽이 커져만 가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필리파와 마티나는 아버지인 목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을 계획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마을 사람들간의 화목을 다져보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바베트가 복권에 당첨되면서 만프랑이라는 거금을 받게 되고 자매는 그녀가 프랑스로 다시 떠나게 될 것을 안타까워한다. 그런데 그녀는 자매에게 자신이 프랑스 정식으로 목사의 만찬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고 승낙을 얻게 된다. 하지만 소박한 만찬을 생각했던 자매는 성대한 만찬을 걱정하고 마을사람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어느새 탄생 100주년 기념일이 되고 프랑스에서 재료를 구입해온 바베트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내어놓는다. 자신들에게 생소하기만 한, 포도주와 각종 성대한 음식을 마주하던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매우 조심스러워하나 조금씩 그 맛에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음식의 맛을 즐길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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