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한국교육과 교사상
- 최초 등록일
- 2002.12.04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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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스템으로서 교육의 핵심적인 가치는 개인적으로는 차별 없이 자아실현의 기회가 보장되고,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차이를 교육을 통해서 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교육이 평등의 도구 혹은 통로라는 주장은 일종의 신화이다. 교육에서 평등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 이외의 다른 어떤 요소 ― 부모의 재력, 가정의 문화 수준, 성별 지역별 차이 등 ― 가 교육자본(학력, 학위)을 축적하는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통제함으로써 실현된다. 그러나 교육이 이런 배경적 요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환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은 때로 실제적인 힘을 현실에서 발휘한다. 최근에 평등의 도구로서의 교육에 대한 환상이 많이 퇴색하긴 했지만 아직도 그 위력은 막강하다. 그래서 아직도 대다수의 부모들은 비교적 공정하게 '성공게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믿으며, 그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이 국가의 교육정책에 기대하는 것은 ‘성공게임의 공정한 관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배권력은 기꺼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교육이 경제자본이나 문화자본에 의해 지배되는 것을 강하게 통제하여 왔다. 특히 정치적 정당성이 결여된 군사독재정권에게 교육 영역은 자신들의 도덕적 정당성을 과시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었다. 과외교습이나 학원수강 등과 같이 국가 교육기관 밖에서 교육을 사고 파는 행위는 강하게 통제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에서 경제자본이 교육에 개입하는 형태는 외국처럼 양질의 교육을 직접 사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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