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화와 예술 - 영화 <귀향>
- 최초 등록일
- 2012.11.23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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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 문화와 예술 수업시간의 과제로 제출하였던 것으로 영화 <귀향>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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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스페인 영화를 처음 접하는 나에게 스페인어로 들리는 대사를 비롯하여 아직 익숙하지 않은 스페인 문화권에 대한 이질감이 작용해서인지 처음에는 영화가 매우 낯선 느낌이 들었다. 또한 영미권 영화와 달리 스페인 영화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이가 아니고서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이 스페인 영화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던 중 과제를 시작하며 어떠한 영화를 보아야 할이지 고민하면서 강렬한 색채로 표현된 귀향의 포스터가 나를 이 영화로 이끌었다. 이 후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영화에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고 아름다운 것이 귀향의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특징이라고 한다. 귀향을 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음악이 스페인 영화에 대해 문외한이던 나에게 새로운 흥미를 일깨워 주었다. 또한 스페인 특유의 유머는 진지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중 략>
영화 <귀향>을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폭력으로 대변되는 남성성을 지양하고, 연대감으로 대변되는 여성성을 지향하자는 것인 것 같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귀향’은 여성성으로의 회귀이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귀향은 바로 딸에게 유령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도시에서 상처받은 여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세 딸이 어머니의 품으로의 귀향,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라이문다는 엄마에게 아이가 된 듯 그동안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았나 몰라라고 했던 말이 영화를 다 본 지금까지도 가슴에 맺혀 있다. 나도 어느 순간 나이가 들고 대학생이 되면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장시간의 대화를 해본지가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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