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한일소설형성사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2.12.04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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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과 일본의 과거 정치, 문화적 발전과 함께 문학작품들을 살펴봄으로써 그 둘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소설'이라는 개념을 일반 언중들이 느끼고 실감하는 '독서물'이라고 새로이 정의를 내리면서 비교할 작품의 폭을 넓히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두 나라의 차이점은 대부분 문화에 관한 것으로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었다. 2장에서 저자는 한일중세 체제의 차이를 드러내는 문화적 상황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예를 들어 유교 이념의 기본을 보여주는 신분체제에서 조선은 사농공상의 구분을 엄격히 하고 농민의 삶을 보장해주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계속해 왔는데 비해 일본은 지배계급인 부시층의 편의를 위해 상인계급인 조닌들의 실질적 지위를 보장해준다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한 저자의 예 중 가장 흥미로웠던 구절은 조선의 사육신 생육신과 일본의 47사 사건에 대한 비교였다. 저자는 책에서 이 두 사건을 설명하기를 자신이 모시는 분을 위한 희생사건 이였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니고 사육신은 실패했지만 47사의 복수계획은 성공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나타낸다고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그 뒤 내용을 살펴보면 다시한번 저자의 조선 자부심이 드러난다. 즉, "사육신은 체제 전복의 역모 였다면 47사의 복수는 사적이였다" 라고 한 구절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조선의 사육신은 정당한 명분으로-유자는 두 임금을 섬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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