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

소개글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의 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기덕 감독님의 작품세계, 한국의 미, 한국인의 정서를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피에타, 풍산개, 비몽 이 중에서 한국인의 정서, 한국의 미를 쉽게 알 수 있었던 작품은 비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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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의 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기덕 감독님의 작품세계, 한국의 미, 한국인의 정서를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피에타, 풍산개, 비몽 이 중에서 한국인의 정서, 한국의 미를 쉽게 알 수 있었던 작품은 비몽이다.
비몽(悲夢) 한자로 그대로 직역하자면 슬픈 꿈이다. 왜 슬픈 꿈일까라고 생각 해보았는데 꿈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이나영은 사랑했던 남자를 버렸고 오다기리 조는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버림 받았다.이 둘은 꿈과 현실을 통하여 인연을 맺게 된다.
어느 날 오다기리 조는 자신이 사고를 내는 꿈을 꾸는데 너무 나도 생생하다.

<중 략>

전통을 소재로 하였으나 자연스러움 대신 인공적인 느낌이, 여백과 여유 대신에 장식적인 느낌이 더 강했다.
영화 속에서 이나영이 꿈속에서 매번 찾아가던 헤어진 연인의 집은 락고재,
락고재는 옛 것을 즐기는 집이라는 뜻으로 과거의 기억이 저장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오다기리 조와 이나영은 보광사라는 절에서 목어와 종을 쳤는데, 그것은 깨달음(=구원=해탈) 얻기를 간구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오다기리 조가 눈꺼풀에 테이프 덕지덕지 바르고 한 것이 눈을 감지 않으려 한 것이다. 깨달음을 향한 구도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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