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황제와 영우의 재발견을 보고..`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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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보고서, 황제와 영우의 재발견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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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을 써야 하지만 이런 음악회도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비평 할 점이 많이 보이지 않아 나의 감상과 느낀 점 위주로 글을 써 보았다. 연주 전 악기 튜닝 소리를 들으며 저 혼란스러운 각자의 소리가 빚어낼 화음을 기대하며 자리에 앉았다. 풍채 좋은 큰 키에 너그러운 인상의 객원 지휘자 바이론 피데치스가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등장 한다.
첫 곡은 로시니의 [이탈리아의 터키인] 로시니 음악의 특징인 경쾌하고 화려한 선율이 드러난 곡으로 호른은 점잖은 신사가 부드럽게 말을 걸어오듯 선율을 제시하면 타악기가 장단을 맞추고 현악기의 재치있고 발랄한 리듬이 가볍게 연주된다. 지휘는 역동적이고 분명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작품 73 “황제”

무대 중앙에 피아노가 배치되고 오늘의 협연자 로버트 레오나르디가 등장한다. 중세 유럽의 가발처럼 백발이 인상적이다. 시작부터 그 유명한 피아노 선율이 카덴자로 흘러나온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총주가 한동안 장대하게 이어지고 협연자는 몸짓과 눈빛으로 선율을 함께 따라가다가 피아노와 만나 다시 독주를 들려준다. 과장하거나 심하게 드러냄 없이 소리를 제어하는 절제력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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