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론-그녀에게
- 최초 등록일
- 2012.11.17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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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로 남부유럽만의 특이한 냄새가 풍긴다.
내 생각에 유럽영화가 재미없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롭게 보진 않았던 영화였고 영화가 지루한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흥행에 성공할 정도이고 작품성 또한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약간 기대이상 이었던 것 같다. 붉은 배경의 포스터 속에 여자 옆모습이 보이고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여자의 옆에 영화 제목이 쓰여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영화 같다는 식으로 생각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여러 가지 상도 받았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좀 맞지 않는 영화이기도 했다. 영화에서 나오는 전개방식이나, 음악, 배우들, 영화 구성도 다 처음 접해보았기 때문에 익숙하지도 않았고 무성영화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한 번 보고서 내용을 다 이해하기가 어려웠었다. 거기에 기분까지 묘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
<중 략>
이 영화에서 마르코는 베니그노에 비해 상대적으로 라디아에 대한 사랑이 어떠한 상태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 도입부분에서 무용을 보며 우는 모습이나, 라디아의 집에서 뱀을 잡고 나서 옛사랑을 생각하며 우는 모습 등은 베니그노 못지 않게 충분히 따뜻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으나, 라디아 간호 과정에서 보여지는 그의 행동은 앞에서의 행동과는 조금 결합이 되질 않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베니그노 역시 그다지 다가가기에 편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한결같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긴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어찌 보면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집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었다. 이러한 베니그노는 4년 동안 알리샤를 병간호하면서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행한다. 그 모습은 그녀와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듦과 동시에 그녀와의 이야기 거리를 만든다. 그리고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지 않도록 항상 꾸미고, 다듬어주며, 사고 당시의 외모를 유지시켜 깨어난 후 받게 될 충격까지 배려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훗날 마르코는 미친 짝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분명 사랑의 또 다른 모습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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