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와 키치
- 최초 등록일
- 2012.11.15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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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치와 팝아트의 공통점 및 차이점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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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예술의 이해 수업을 통해 ‘키치’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의 의문은 ‘왜 키치아트는 저급한 예술로 평가되는가?’로 시작되었다. 이를 알기 위해 키치아트에 대하여 조사해보았다. 하지만 키치아트에 대해 알게될수록 팝아트와 키치아트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대중적인 것들을 이용한 키치아트, 그리고 현대사회의 대량생산을 이용한 팝아트. 그래서 그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키치(kitsch)란 ‘긁어 모으다, 아무렇지 않게 주워 모으다‘라는 이미로 독일 남부에서 널리 쓰이던 말로, 이 말에서 파생된 독일어 동사 ‘verkitschen’이라는 말은 ‘은밀히 불량품과 폐품을 속여 팔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다시 말해 ‘키치’라는 말 속에는 ‘윤리적으로 부정함’, ‘진품이 아님’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현재의 키치는 그 의미가 확장되어 ‘일정한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함을 충족시키는 것’을 나타내며 여러 분야에 존재한다.
<중 략>
정리하자면, 팝아트는 키치적 소재를 차용한 예술이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심리는 키치와 반대로 흐르고 있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기존 예술의 엄격함에 대하여 비평적 거리를 두고자 하는 전략이 숨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존예술, 고급예술을 아래로, 대중문화를 위로 표현한다면 팝아트는 아래의 것을 끌어올려 위를 비평하는 노력이다. 반면, 키치아트는 어떤 장애로 인해 위에 도달하지 못한 결여를 실제적 가치의 모방을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하는 노력과 관계된 것으로, 아래에 있으면서 위의 것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승건,<<현대예술의 이해>>, 2012. page 45.
아브라함 몰르 지음, 엄광현 옮김, <<키치란 무엇인가?>>, 시각과 언어, 1995.
조기주, <<이것도 예술이야?>>, 현암사, 2004. page 70-73.
조영남, <<현대인도 못알아먹는 현대미술>>, 한길사, 2007. page 223-245.
강민지, <키치Kitsch와 팝아트PopArt의 작품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