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조선시대 여성교육과 문학세계
- 최초 등록일
- 2002.12.0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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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조선조 시대의 여성교육
1. 남녀교육의 불균등 (不均等) - 서민여성은 낫놓고 기역자 몰라 -
2. 어깨너머로 배운 여류시인들
3. 도덕교과서 규훈(閨訓)류
II. 조선조 여성의 교양과 삶
1. 궁체(宮體)연습과 문안편지
2. 내인이 쓴 궁중 봉서
3. 왕비가 직접 쓴 봉서
4. 사족사회(士族社會)의 문안편지
5. 8세 공주(公主)의 궁체솜씨
III. 내방가사에 나타난 사녀(士女)들의 삶과 생각
IV. 내간을 통해본 여성들의 삶과 생각
V. 끝맺음
본문내용
지난 전시회의 여운을 붙잡아 두고자 쓴 것이 의외의 전리품(戰利品)을 거둔 것 같다. 규범에 묶인 우리 선조여인들의 삶, 규훈류에 담긴 봉건시대 혹독한 여성관에서, 내방가사에서, 문안편지에서, 또 애잔한 10대 마당과부들의 희생적 삶의 기록에서,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은 지족안분(知足安分)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현대 내방가사 속의 드러난 한국 선배여인들의 겸손하고 인내력있는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는 현명한 아내상, 효부상(孝婦像), 어머니상을 본다. 내방가사 작가인 은촌과 소고당은 희한하게도 현대판 조선조적 재원(才媛)들이다. 문장력, 글씨, 시재(詩才) 모두 탁월하면서 미인박명(美人薄命), 재자다병(才子多病)의 속신을 뒤엎고, 더우기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달갑지 않은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분들이다.
두분 다 비슷하게도 뛰어난 재질위에 명문의 후예로서 탄탄한 가정 교육과 신학문을 배운 의식있는 현대여성이지만 가정적으로는 역시 조선조적 규범 위에 선 재(才)와 덕(德)을 겸비한 현부인들이다.
부분을 보고 전체를 헤아리는 혜안(慧眼)에서 볼 때,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선조 여성들의 뛰어난 재능을 대변(代辯)해 준다. 그리고 7남매, 8남매의 어머니로서 가문의 종부(宗婦)로서 대가족주의의 다망한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세계를 가진 인내와 슬기와 저력이 놀랍기만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