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대사-변법운동과 입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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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체서용론과 대동삼세설
<중체서용론>
중체서용론의 기본구조는 물질적 기술적 개혁이념에 기초하여 서양의 제도적 개혁이념을 취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볼 때 제도개혁이 핵심인 양계초 등의 변법론과는 대립되는가? 아니면 변법론 역시 중체서용론의 구조속에 포괄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이 나온다. 이에 하오 창은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보위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장치로 중체서용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체서용은 기계적인 논리구조로만 이해하기는 어려우며 이것이 중국 근대개혁운동의 과정에 어떻게 변용 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 양계초의 사상적 배경에 대한 보다 본질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중 략>

양계초 변법사상의 근거는『춘추』공양삼세설에 있으며, 신교육과 신학술을 정치개혁에 연결시키는데 그 요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 민지, 민덕, 민력의 개발을 들고 이것이 곧 그가 요구하는 군주입헌제의 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 정치수준의 향상의 방안으로 보았다. 다음으로 그의 신민설은 민권과 국권의 통합을 추구하여 근대민족국가의 존재가치를 신민과의 결합관계로 파악하고, 변법유신이 신민을 유의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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