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을말하다 / 조선왕을말하다 독후감 / 조선왕을말하다 독서감상문 / 권력은 짧고 역사는 길다 / 조선시대왕 / 권력 / 권력구조 / 독후감 / 독서감상문

소개글

네이버 북 평점 9.17 !
`2010 SERI CEO 추천도서`로 선정된 <조선 왕을 말하다>를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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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0 SERI CEO 추천도서`로 선정된 <조선 왕을 말하다> 1권에 이어 2권이 출간되었다. 2권에서도 저자는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날카롭고 명쾌하게 바로잡았으며, 동시에 그 시대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살펴보고 그 군주가 그 지점으로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조명했다.
특히 조선의 왕들을 `삼종 혈맥의 시대를 연 임금들－효종, 현종, 숙종`, `독살설에 휩싸인 임금들－예종, 경종`, `성공한 임금들－세종, 정조`, `나라를 열고 닫은 임금들－태조, 고종`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1부는 소현세자의 자리를 차지한 효종.현종.숙종시대를 `삼종의 혈맥`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많은 비극의 뿌리가 인조반정과 소현세자의 독살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부는 조선 전기의 예종과 조선 후기의 경종을 통해 `독살설에 휩싸인 임금들`을 살펴보았다. 국왕 독살설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국왕만 사라지면 그 권력의 공백을 차지할 수 있는 거대 정치 세력이나 당파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권력 구조의 프레임을 들여다본 것이다.



3부 `성공한 임금들`은 조선 전기의 세종과 조선 후기의 정조를 통해 성공한 군주, 성공한 리더의 길에 대해 살펴보았다. 4부 `나라를 열고 닫은 임금들`에서는 개국 군주 태조와 망국 군주 고종을 살펴보았다. 특히 44년이나 재위하며 조선을 망국의 길로 이끈 고종 치세의 핵심 문제를 파악해 역사의 격변기에 요구되는 군주의 역할을 짚어보았다.

본문내용

치자라면 누구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을 것이다. 좋든 싫든 권력과 명예는 함께 가는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는 권력은 역사와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이 세상의 역사는 권력자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그 기록은 승리자의 입장이지만 말이다. ‘조선왕을 말한다’라는 책은 승자의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재해석하고 현재의 눈으로 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승자를 승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역사가란 주관적 해석자는 다양한 시선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중 략>

왕은 지금 시대에선 지도자로 용어를 바꾸어 설명할 수 있다. 지금의 지도자들은 어떻게 볼까? 어떤 신문에서 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100년이 흐르고 난 다음에도 똑같이 평가가 될까? 본인은 태종을 왕권을 위해 자신의 인격을 희생한 왕이라고 보는데, 나의 먼 후손도 태종을 그렇게 생각할까? 인조는 능력도 없으면서 아들한테 질투한 왕이라고 하는데, 먼 후손은 인조는 명분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을 지키고자 했던 왕으로 보지 않을까? 누구든 지도자가 될 수 있고, 권력을 소유할 수 있다. 권력은 하늘이 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 지도자의 역량이다. 본인은 어떤 지도자의 말이 생각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