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옹정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11.06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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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사 과제로 제출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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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독재 군주’라는 평가를 받는 청조의 제5대 황제 옹정제, 그의 일대기를 재미나게 그려낸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옹정제』는 독자로 하여금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먼저 이 책에서는 7장에 걸쳐서 옹정제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그리고 있다. 각 장마다 특정한 주제를 잡아서 옹정제의 성격,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제1장 ‘고뇌하는 노황제’에서는 옹정제가 아직 황제로 등극하기 전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강희제의 4번째 아들로 태어난 윤진이 다른 몇몇 황자들과는 달리 당파싸움에 연루되지 않고 선학을 익히면서 조용히 지내며, 정치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 까지 조용히 자신을 낮추고 기다리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 장에서는 옹정제의 인내심과 끈기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황태자 책봉은 청조를 통틀어 강희제 시대에만 나타나게 된다. 중국화한 강희제의 생각을 엿볼 수 있지만 이것은 실패로 끝나게 되고, 이런 제도 역시 아들인 옹정제가 태자밀건법을 생각해 냄으로써 그 결실을 거두게 된다.
<중 략>
그리고 다음으로는 관료와 자본가의 불만이 13년 정도는 참고 넘어갈 수 있지만 더 지속되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 불만이 터져 나왔으리라 보인다. 옹정제가 죽고 나서 건륭제가 즉위 한 다음에 청조의 정책은 크게 바뀌어서 다시 강희시대의 관대한 정치로 돌아가게 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으며, 이때 이러한 정책을 담당한 인물들이 옹정제로부터 가장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관료들임을 생각하면 옹정제의 정치방식은 옹정제만이 수행 가능한 특수한 경우였다고 보인다.
하지만 옹정제의 13년간은 특수한 경우이긴 하였지만 청조 300년의 역사 속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강희, 건륭의 관대한 정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면 관료들의 부패가 가져오는 문제는 더 일찍 나타났을 것이다. 하지만 옹정제가 중간에서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함으로써 관료사회의 부패를 늦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내치를 다짐으로써 뒤에 이어질 건륭시대의 훌륭한 문화 사업이나 무공의 기반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