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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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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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와 제목을 보면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또한, 나 처럼 중국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중국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배경지식이 없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공산주의나 휴머니즘 같은 사상 또한 우리 삶과 멀리 떨어져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戴厚英의 소설 『사람아 아, 사람아(人?, 人)』은 1991년 3월 15일 초판이 나온 이후 번역소설로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戴厚英의 소설이 국내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선 그것이 당대 중국의 상황논리를 떠나서 인간과 인간관계를 중심에 두는 휴머니티를 문제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이 전개되던 50~60년대가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역사의 소용돌이가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어떠한 상처를 주었으며 그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를 작가는 추구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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