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지하철 타다」를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12.10.23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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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네안데르탈인 지하철 타다」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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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들어가며
오늘날 여성과 남성의 지위로 인한 불평등, 성적 불평등에 관한 논쟁이 많다.「네안데르탈인 지하철 타다」를 읽으면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의 역사와 인류의 진화를 통해,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행동을 결정해야만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얻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이 이론의 개괄적인 소개에 그친 것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인류의 진화를 맛 볼 수 있다.
다윈의 진화론부터 시작해서 남성과 여성, 사회의 기원 등 여러 인류학 이론들을 책의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인간 본성을 규명한다는 목적에 맞게 그 연결 고리를 잘 꿰어놓은 것 같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를 이끌었던, 남성과 여성, 사회의 기원, 그리고 혼인과 가족 부분에서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주축이 되는 핵심이 되는 부분에 관한 지적인 욕구의 갈증엔 미흡한 것 같다.
인간은 유별나다. 사고의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자연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은 다른 모든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나름의 고유성을 지닐 뿐이며, 그 나름의 고유성 역시 진화의 산물인 두뇌의 작용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인간의 동물적 존재성은 확고하다.
<중 략>
결론적으로, 신부봉사사회의 여자교환과 양성관계, 그리고 남성의 동등성 사이의 관련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신부봉사사회의 남성은 아내만 있으면 된다. 그것으로 타인과 동일한 남성으로서의 지위가 확보된다. 둘째, 남성은 아내를 얻고 지킴으로써 동등성을 확보한다. 동등성의 부정이 쉽사리 폭력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또 폭력은 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에, 동등성 자체가 하나의 덕목이 된다. 셋째, 아내를 얻음으로써 동등성이 확보되는 사회에서는 그 같은 동등성이 교란되는 예외적인 경우에 있어 여성에 대한 억압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동등성이 보장되는 대부분의 아이를 낳은 후의 상황에서는 여성에 대한 억압을 요청하는 사회적 요구가 없다. 모든 남성들이 동등한 사회에서, 남성은 자신의 결혼이 안전해지기만 하면 더 이상 자신이 추구할 미래의 권력과 지위가 없다는 것을 잘 알 고 있다. 남성은 위세나 명서보다는 사랑과 동료애, 그리고 노후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광범위한 유대관계를 추구하며, 이러한 그에게 자신의 짝을 억압하거나 이용하고 착취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신부봉사사회의 여자교환은 여성의 억압을 ‘예외성’으로만 허락하며, 그곳의 여성은 원시사회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자유와 자율성을 누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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