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읽고

등록일 2002.12.01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을 띄고 있었다. 책표지에 나와있는 프란츠 카프카의 외모부터, 그의 특이하다 못해 비정상적인 약력은 이미 책 내용의 비현실적인 특이성을 단적으로 표현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그 모순적이고 상당히 비정상적인 이 소설에 깊은 호기심을 가졌고 '변신'은 그런 나의 호기심을 넘칠 듯이 채워주었다. 변신에 등장하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그 집안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가족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그레테'는 그레고르에게모든 경제적인 생활을 의지하여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누가 봐도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안정감 있게 잘 짜여진 설정일 뿐이다. 카프카는 이 평화로운 설정을 첫 장면부터 모든 것을 엎어버리고는 다르게 전개시켜 나간다.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 보니 그레고르는 자신이 아주 흉측하고 큰 벌레로 변신해 있었던 것을 깨닫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카프카가 왜 여기에서 사람이, 그것도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해나가는 평범한 젊은이가 벌레로 변신 되어버리는 충격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물론, 벌레로 변신한 사건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은 하나의 비유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나는 판단했다. 만약, 내가 지금 직장이나 가족들에게 벌레 같은 존재로 보여졌을 때, 과연 그들은 나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 할 것인지를 한번 지켜보자는 작가의 이상한 의도였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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