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근대적 문화예술경영의 체험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교육프로그램
- 최초 등록일
- 2012.10.22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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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예술경영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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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탈근대적인 문화예술경영의 체험
2007년 9월, 홍대앞 주차장 길에 고층 건물 하나가 들어섰다. 이름은 ‘상상마당’. 대기업 KT&G에서 설립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 판매 되는 상점, 아티스트와 일반인들이 한 데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내는 카페, 실험적 성향이 강한 예술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관,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전시 되는 갤러리 등, 상상마당에는 예술이라 일컬어지는 모든 것이 한 데 응집 되어 있다. 이 아름다운 공간이 탄생한 배경에는 ‘기업의 이미지 쇄신을 목적으로 한 마케팅’이라는, 다소 음모론적인 ‘사실’이 존재하지만, 설립 후 5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문화와 예술에 이바지한 그 ‘공로’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본인은, ‘상상마당’이 어떠한 방식으로 문화와 예술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대중 및 아티스트와 어우러져 우리 세대의 ‘신(新) 플럭서스’를 전개하고 있는지, 순수하게 ‘문화예술경영’의 측면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 략>
최근, ‘야우리 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더불어, 기존의 아트 마케팅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신세계’라는 더욱 커다란 자본력과 만나서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우려가 되는 것은, ‘아리라오 갤러리’의 김 대표가 추구해온 철학이 자본의 의식적,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흐려지지는 않을지, 대중들이 거부감을 갖게 되지는 않을지 하는 것이다. 부디 천안의 랜드마크로서, 예술인들이 아름답다 바라보아 온 하나의 아트워크가 물질에 덮여 본질이 훼손 되지는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창일 대표의 철학은 백화점 후문 앞 조형물에 잘 담겨져 있다. 분홍색 강아지가 든 스케치북에 적혀 있는 말, ‘CANNOT LIVE WITHOUT A DREAM`. 소비와 향략의 장소인 백화점 속에서도 삶의 진리를 잃지 말라고 조언하는 듯한 이 메시지는 ’아라리오 갤러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임과 동시에,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끄는 숨겨진 속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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