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교실의 고백
- 최초 등록일
- 2012.10.19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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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존테일러의 교실의고백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자주 근거로 든다. 나 역시도 이러한 말을 초등학교 때부터 수없이 들어오면서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며, ‘아, 나중에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겠구나.’하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12년의 학교생활을 하고, 20대가 되어서 나름의 사회생활을 조금씩 경험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는 그 문구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로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인가. 존 테일러 게토가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학교들의 교실만 봐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니까. 교실에는 나와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서른 명 씩이나 있다. 그 중에 어떤 아이는 글짓기를 굉장히 잘하고 또 어떤 아이는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린다. 그런데 교실 안에서는 그 사실이 중요하지가 않다. 글짓기를 잘하는 아이도 ,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도 모두 같은 수업을 듣기 때문이다. 글짓기 시간에 셰익스피어를 꿈꾸다가도 종소리가 울리면 아이는 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을 덮고 억지로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며, 쉬는 시간에 그려지던 피카소를 뒤이을 멋진 작품이 수업이 시작하는 동시에 낙서로 취급받게 되는 것이 지금의 교실이다. 모두 나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만 모여 있고, 모두 같은 것만 하도록 강요하는 그런 기형적인 사회는 없다. 지금의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없지 않은가 생각해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과연 뭘까 새삼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은 학교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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