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의 현대적 재조명
- 최초 등록일
- 2012.10.17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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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의 제기, 독립신문의 일관된 이완용 찬양과 비호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보잘 것 없는 양반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다
3. 첫 번째 인생의 전기, 명문대가로의 입양
4. 두 번째 인생의 전기, 신식 교육과의 만남
5. 초대 주미 공사관원으로 워싱턴에 부임하다
본문내용
지금까지 우리는 탐욕스럽고 패륜적이며 배은망덕한 인간 말종이라는 ‘그럴 듯한 매국노 이완용 상’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삿대질을 하면서 망국과 매국의 모든 책임을 그에게 떠넘겨왔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망국의 치욕감을 어느 정도 덜어주는 위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아니다. 진실이 아닌 것에서 역사의 교훈을 얻을 수는 없다. 이제 문제는 ‘엉뚱한 이완용 상’에 욕설을 퍼붓는 것이 아니라 한 때 대단히 애국적이었던 인물이 어떻게 해서 만고의 매국노로 전락하게 되었는가 하는 그 비극적 과정과 변신의 논리를 밝히는 데 있다. 우리는 이런 작업을 통해서만이 그의 매국 행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제2의 이완용이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 문제의 제기, 독립신문의 일관된 이완용 찬양과 비호를 어떻게 볼 것인가
‘대한의 몇 째 안가는 재상’
대한에 학문 있는 정치가가 몇이 없으나 그 중에 마음이 발라 나라를 자기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혹시 있는 것을 알리라. 몇 달 전에 리완용 씨가 외부대신으로 있을 때에 어떤 외국 사신 하나가 대한 정부에 대하여 무슨 권리를 자기 나라 사람에게 주라고 하여 그때 내각에 있던 대신 중에도 그 권리를 대한 사람에게 주지 말고 외국 사람에게 주자는 의론이 매우 있었으나 리완용 씨가 혼자 대한 인민을 위하여 못 주겠다고 정정당당히 정부에서 말한 까닭에 그 외국 공사가 리완용 씨를 좋아 아니하여 매우 불편한 일이 많이 있었으나 리완용 씨가 죽는 것을 무서워 아니하고 자기 생각에 나라를 위하여 옳은 일을 기어이 할 양으로 그 외국 공사의 책망과 한 정부안에 있는 대신들의 성냄을 받아가면서도 자기 힘껏 그 일을 방어할 양으로 하다가 필경 일은 자기 경영과 같이 아니 되었으나 대체 리씨가 자기 나라 임금과 인민을 대하여 자기 직분을 하였는지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