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서구의 충돌(철학의 입장)을 읽고

등록일 2002.12.01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900원

소개글

잘쓰지는 못했지만...마니 다운 받아가세요...
각주를 달아놓았거든요...
필요하시면....찾아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철학'이란 교과목이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공리주의, 데카르트 등 윤리책에서 봤음직한 내용을 조금 상세히 배우고, 주요 논점에 관하여 선생님이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 당시 '철학'이란 과목은 대학 입시와 조금 동떨어진 것이었기에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의 책을 펴놓기 일수였지만, 내 머릿속에 철학이란 당연히 서양 철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학에 와서도 철학이란 것을 배우고, 심지어 부전공으로 윤리학까지 배우지만 그 역시 서양 철학의 내용이 90% 이상인 것이 현실이다. 흔히, 공자, 맹자 하는 것들은 '철학'과 구분되는 동양 철학이란 개념으로 따로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거나 깊이 생각 해 본 적은 없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전통과 서구의 충돌』을 읽으면서 서양 중심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동양 철학 역시 인간과 세계관을 탐구하고 성찰하는 학문이다. 단지 그 발생지가 동양, 그러니까 동아시아라는 이유만으로 '철학'에서 구분되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동양'이라는 말조차도 서양 사람들, 즉 유럽 사람들의 지리적 구분에 의해 붙여진 것이고, '동양'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이미 명백한 가치판단을 포함하고 있다. 곧 우리들에게 '서양적'이란 '합리적, 이성적, 논리적'인 것을 의미하고, '동양적'이란 '비합리적, 비이성적, 비논리적, 신비적'인 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기호가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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