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독서감상문]청량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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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운 절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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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청량리역]은 하루해가 질 때 즈음의 3～4시간동안 역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역’은 모든 사람의 목적지이며 종착역이다. 일단 역에서 내리면 각자 자기의 또 다른 목적지로 발길을 돌리겠지만 일단 그 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기차라든가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자기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도 동일한 곳으로 간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를 혼자 탔다면 하루 반나절동안 모르는 사람과 바로 옆에서 앉아 가지만 역에 도착하면 서로의 갈 길로 떠나게 되는 것이다. 헤어짐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역(驛)이다. 왠지 우울한 느낌이 든다. 소설 속에서도 헤어짐이 존재한다. 그것은 늙은 노모를 역에다 버리는 인위적인 헤어짐, 어머니와 갈등하는 군인인 아들과 힘들게 만났지만 아들은 어머니를 외면하고 여자친구에게 가버리는 헤어짐...저번 과제에서도 언급이 되었듯이 헤어짐이란 슬픔이라는 감정을 유발한다. 인위적인 헤어짐이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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