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쿠르베 작품연구

소개글

귀스타브 쿠르베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주요 작품들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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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쿠르베 작품을 대략 네 시기로 구분하자면 첫째, 리얼리즘의 형성기인 1940년대 초 ~ 1948년대 이전, 둘째 리얼리즘의 논쟁기인 1848년 ~ 1855년 셋째, 리얼리즘 확립기인 1955년 ~ 1860년대 말, 넷째 말기인 1860년대 말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중 1848년 ~ 1855년, 이 시기는 쿠르베 리얼리즘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쿠르베의 1840년대 작품은 다양한 전통을 학습하며 사실주의를 추출해 가는 형성 과정이었다.
이 시기에 그린 자화상들에서 이러한 전통의 섭렵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죽벨트를 찬 남자
1845 귀스타브 쿠르베

<중 략>

튈르니 음악회
1862 마네
한편, ‘오르낭의 매장’은 19세기 중엽 이후 근대의 실험적인 회화를 추구하는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마네와 인상주의 화가들 드가, 세잔 등 모더니즘 회화의 선구자들로 평가받는 이들은 쿠르베 그림의 요소들을 발전시킨 것이다.
좋은 예로 마네의 ‘튈르니 음악회’와 쿠르베의 ‘오르낭의 매장’을 비교해보면 형식상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마네의 작품은 구성이 매우 산만한 듯 하지만 오르낭의 매장의 묘혈처럼 위쪽의 조그만 하늘이 중앙을 나타낸다. 중심에서 약간 비껴 왼족으로 기울어진 좌측과 우측 부분은 각각 또 굵은 나무에 의해 다시 중심이 형성된다. 이곳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음악회가 아닌 제각기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다. 즉 중심을 암시하면서 슬쩍 피해 가서 중앙을 비우는 구성, 특정 장소에서 일어난 측정 사건을 매우 일상적으로 다룬 점 등은 두 그림이 동일하다.
다만 마네가 작품의 무대를 시골대신 파리로 하였으며 많은 인물들을 산만하게 그려놓고 대상을 좀 더 평면적으로 처리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마네가 근대 생활의 모더니티를 보여준 화가이며 평면성을 최초로 이룩한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그 근원의 줄기는 이미 쿠르베에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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