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독후감

소개글

고려대학교 핵교 중 전쟁과 평화의 역사 수업 때 썼던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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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러일 전쟁에 대해서 러시아와 일본이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싸운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배경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러일 전쟁의 배경과 전쟁 상황, 그리고 전쟁이 미치는 영향까지 알 수 있었다.

러일 전쟁이 일어나기 전, 유럽에서는 식민지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 독일의 비스마르크는 독일의 안전을 위해서 식민지를 늘리지 않았으며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힘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 비스마르크는 여러 국가들과 조약을 맺고 동맹 관계를 유지해나갔다. 그는 욕심이 없는 지도자였기 때문에 그저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다. 이렇게 비스마르크가 정치를 도맡아 하던 시절에 유럽에는 강대국 간에 전쟁이 없었으며, 유럽은 평화를 유지했다. 하지만 카이저가 빌헬름 2세로 바뀌고 난 후, 비스마르크는 카이저와 대립하게 되었고 결국 실각하게 된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독일은 영국과 동맹을 맺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독일이 두려워했던 프랑스와 러시아가 동맹을 맺는 일이 발생했다.¹ 영국의 강대국들은 서로의 힘을 견제하면서 다른 대륙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특히 그들은 아프리카에서 눈을 돌려 아시아로 그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다.

<중 략>

이후 전쟁의 원인에 관한 연구에서 케네디 월츠는 “인간, 국가 그리고 전쟁”이라는 책을 펴냈으며, 여기에는 그가 정의한 3개의 이미지가 있다.
첫 번째 이미지 속에서 전쟁의 원인은 인간의 본성과 행위와 관련된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방대하고, 처음 정의한 정의의 한계를 확대해석하는 한계가 있다. 두 번째 이미지는 국가의 국내적 구조에서 중요한 전쟁원인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특정한 개인들의 구체적 사고와 행동을 반영하는 것이 국가체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세 번째 이미지는 어떤 특수한 전쟁이 아닌, 전쟁 그 자체의 가능성을 설명해 준다. 평화적이든 비평화적이든, 국제관게는 가치중립적이다. 월츠는 국제적 무정부 상태를 전쟁의 허용적 원인으로 부각시키고, 여기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국제체제의 무정부적 구조가 전쟁의 재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도 한계가 있다. 국제환경을 불변의 상수로 간주하더라도 상수가 전쟁의 재발과 그 자체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따라서 월츠의 제 3이미지도 전쟁의 허용적 원인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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