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 최초 등록일
- 2012.09.29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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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의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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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사회과목 중 정치 수업을 때 들은 애기다. 어느 버스 운전기사가 한 노인을 뭉둥이로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 살해당한 노인의 이름은 안두희.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인물이다. 이 버스 운전기사는 백범 김구 선생을 죽인 안두희가 호의호식하면 잘 살고 있는 것에 대해 분개하며 그를 살해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이제 사건은 단순히 노인을 실해한 패륜적인 사건이 아니다. 김구 선생을 죽인 암살자를 죽여서 민족의 한을 풀어야한다는 버스 운전기사 박기서라는 사람의 ‘개인적 정의’와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국가적 정의(법)’의 대립인 것이다.
이 이야기가 생각난 까닭은 바로 비극 안티고네 역시 이러한 대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을 어기는 한이 있어도 친족의 장례를 치러줘야 한다고 생각한 안티고네와 설령 법을 어긴다면 아들의 약혼자라도 처벌해야한다는 크레온의 대립은 그리스 시대나 현대나 여전히 골치 아픈 딜레마다. 어느 쪽을 악인이라 할 수 없다. 어느 쪽을 선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저 신념의 대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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