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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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7-8년 가까이 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비디오 가게에서 그 수많은 테이프 사이를 오가다가 "A river runs through it"이라는 제목이 왠지 근사해 보여서 집어든 적이 있었다. 박스에 붙어 있는 설명 가운데, 영화의 지역적 배경이 몬타나의 계곡이라는 설명에 마음이 끌리기도 해서 결국 빌려 와서 보게 되었다. 어쨌든, 그 날 저녁 영화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았던 나였지만, 이 영화를 서슴없이 나의 좋아하는 영화의 대열에 끼우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에 남았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서 다시 한번 작품에 대해서 재고해 볼 기회가 주어져서 비디오가게 목록에 다시 빌리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처음으로 브레드 피트이라는 영화배우의 이름을 나의 기억에 저장하게 되었다. 화면에 가득한 아름다운 풍광들, 브레드 피트의 생생한 표정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대사들은 두고두고 나의 머리에 남았으며 특히 "완전한 이해 없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대사로부터 나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또 다른 신선한 지식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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