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집으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2.11.3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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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말정말 제가 감명깊게 본 "집으로" 감상문 입니다.
레폿 쓰시는데 도움이 되었음 합니당!!!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은 아름답다. 짧지만 나에게는 길게 느껴지는 20년 동안 나는 많은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해 왔다. 그리고 이 영화를 마음속에 간직했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내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었다. 영화 속의 김을분 할머니 모습은 분명 우리 할머니, 내가 사랑하는 우리 외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외할머니... 우리 외할머니는 내가 고1때 골다공증으로 무척이나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나를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시면서 무척이나 예뻐해 주셨는데.. 시골집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면, 시장도 멀어서 과일 먹기도 힘드시면서, 고작 집 옆에 조그만 나무에 열린 감이 전부 인데도 추석이 되어서 내가 갈 때 까지 하나도 드시지 않고 고스라니 남겨두시고는 내 손에 전부 쥐어주시던 할머니.. 초가을인데도 행여나 감기들까 방에 깔린 장판이 다 타도록 새벽부터 불은 지펴 놓고 기다리시던 우리 할머니..
그 외할머니의 이름을 이 영화에선 눈물로 그리고 말없는 감동으로 보여 주었다. 뭐가 그리도 미안한지 연신 저어대는 쭈글쭈글한 손....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는 그 할머니에겐 그 손짓 하나가 가장 커다란 마음의 소리였다. '미안하다'는.... 철없는 어린 손자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눈빛까지... 한 마디 말이 없이도 그 많은 마음들이 전해지는 듯 했다. 능숙하진 않지만 깊고도 넓은 사랑..
그런 사랑을 받은 상우도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근데 왜 예전엔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그 사랑을 미처 몰랐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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