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펄벅의 대지의 시대배경과 중국인의 삶
- 최초 등록일
- 2002.11.2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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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펄벅의 대지 속에 나타난 중국의 역사와 중국인의 삶에 대해 고찰해 봤습니다.
본문의 1단은 역사학적인 접근을
본문의 2단은 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문
1. 『대지』 속에 나타난 시대배경
① 전통사회질서의 몰락
② 농업과 토지
③ 아편
④ 군벌의 출현과 쇠퇴
⑤ 사회주의의 물결
⑥ 기독교 포교
2. 『대지』주인공들을 통해 본 중국인의 삶
① 대지 1부
② 대지 2부 아들들
③ 대지 3부 분열된 일가
Ⅲ. 맺음말
본문내용
살펴본 바와 같이 펄벅은 수많은 변화와 혼란 가운데 있던 중국과 중국인들의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대지』라는 소설로 표현하였다. 그것은 자신의 생애 한부분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하였다. 펄벅은 유아시절 영어보다 중국어를 먼저 말했을 정도로 서양인으로서 누구보다 중국을 잘 이해한 사람이었다. 특히 그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거기서 중국농민의 땀과 노동, 가사, 출산 등의 삶의 방식을 직접체험 하였고 그 경험은 『대지』속에 녹아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작가의 동양과 서양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사실적 묘사, 중국민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은 소설 『대지』가 퓰리쳐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동서양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관계가 차이가 난다는 점은 두 문명 사이의 두드러진 대조점 가운데 하나이다. 서양과 달리 동양(중국)에서의 인간과 자연은 순응하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관계였다. 중국인은 끊임없는 홍수, 가뭄, 한파,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시달려 왔다. 그 속에서 중국인들은 대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삶을 순응하였다. 펄벅은 『대지』를 통해 이러한 동양적 가치관을 서양에 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중국인에게는 대지가 순환하듯이 인간의 삶도 순환하는 것이었다. 왕룽, 왕후 그리고 왕옌의 조그만 토벽집은 바로 흙, 즉 인간이 언젠가 돌아가야 할 대지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대지』에서도 일견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이 나타난다. 3부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왕옌의 눈에 비친 서구의 모습 그리고 다시 귀국한 뒤에 그의 눈에 비친 동양의 모습 속에서 그러한 점을 읽을 수가 있다. 왕옌은 정신문화에 있어선 중국이 우월하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대학에 비치된 수많은 철학·예술 관련 책을 보고 아연실색한다. 뿐만 아니라 동서양 두루 걸친 서양인의 학식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이들을 미워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귀국후 중국의 소란스럽고 지저분한 거리와 벌거벗은 채 일을 하는 노동자들을 경멸한다. 그러나 막상 중국인들에게 있어선 그러한 점은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서양인의 눈에 보기에 그러할 따름이었다. 즉, 왕옌의 눈에 비친 중국의 모습에는 서양인인 펄벅, 그 자신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