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장정일 시에 대한 문화제국주의론적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2.11.2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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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를 좋아하고, 장정일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충실하게 작성한 시평입니다. 시의 상세한 인용을 통해 저의 분석을 담았고, 꼼꼼한 각주달기로 신뢰성을 더했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햄버거에 대한 명상』의 이해
3. 햄버거 먹는 남자 장정일
4. 장정일의 주제와 기법
< 근친상간 >
< 외설 >
< 카프카 >
< 꿈 >
5. 장정일의 창작 경향
-장정일은 잔뜩 불만을 품고 있다.
본문내용
이 글은 장정일의 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본인은 이 글에서 조금은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것은 비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을 충분히 인용하는 것이다. 작품을 조금만 자세히 읽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을 자신의 독창적인 해석인 양 늘어놓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이것은 일정한 해석에 따라 작품을 분류하여 인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평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비평가의 오독 여부를 독자가 쉽게 확인하고 또한, 그 작품을 미처 접하지 못한 독자들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리라 본다.
1. 프롤로그
장정일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아직껏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장정일의 작품이 `뭐라 딱부러지게 말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의 시를 대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과연 이것일까 저것일까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사람의 심정이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란, 사실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니던가. 때때로는, 자의적이고 편협한 해석도 신선하게 느껴질 수가 있는 것이다. 장정일의 작품 전체를 문제삼게 된다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진작부터 필자가 생각해 왔던 한 접근법을 소개한다. 우선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지고 있는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장정일의 첫번째 개인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에 수록되어있는 [햄버거에 대한 명상]은 장정일의 가장 중요한 시편 중 하나이다. [햄버거에 대한 명상]은 어떤 시인가 ? 어설프게 읽어서는 그 속뜻이 잘 드러나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에 한 대목 한 대목씩 주의 깊게 읽어 가기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